8월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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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청정에너지로 전환할 기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팬데믹은 청정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기후과학자들은 말한다.

호주에서는 지난 여름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들은 호주 정부가 태양광과 풍력, 수력발전 프로젝트 혁신을 골자로 경제 회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산불로 33명이 숨지고 집 3000채가 파괴됐다. 가뭄과 기온 상승에 따른 재난이었다. 또 수백만 헥타르의 수풀과 숲, 공원이 불에 탔다.

호주국립대 기후변화연구소의 마크 호우든 교수는 “가뭄과 산불, 주요 도시를 뒤덮은 연무에 대한 기억이 코로나19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또 기후변화에 대처하려는 추진력도 상당 부분 잃었습니다.”

혼란은 기회다
호주는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5%를 내뿜고 있다. 호주가 수출하는 화석연료의 탄소 배출량은 여기에 3.6%를 추가한다. 주로 중국이나 인도에 보내는 석탄이다. 호우든 교수는 에 탄소 배출 감소는 호주의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계획의 핵심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심각한 혼란이 벌어질 때가 바로 이전과는 다른 궤도로 나갈 수 있는 기회”라고 그는 말했다. 호주의 재생에너지는 지난해 전체 발전량의 24%를 차지하며 매년 사용량이 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자유국민당 정부는 석탄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데 주저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회사 아다니는 논란이 됐던 퀸즈랜드의 탄광 건설 최종 승인을 받았다. 또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중국 다음으로 많은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를 짓고 있다.

기후변화연구소(Climate Change Research Centre)의 매튜 잉글랜드 교수는 팬데믹이 지난 뒤에도 호주가 여전히 기술력이 낮은 석탄에 돈을 투입한다면 재앙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배출된 탄소가 지구의 기후를 매우 위험한 방식으로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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